지금 들어야만 하는 10개 프로그램을 소개!

신 아이돌과 라디오학

아이돌 라디오 프로그램의 인기 퍼스낼리티가 그 매력을 말한다.


코로나에 의한 미증유 사태에 직면한 일본.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오시멘과 만날 수 없는 시기에 애가 타는 팬도 많을 터.
그런 와중, 새로운 생활 양식과 함께 「귀로 만나는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아이돌의 존재 형태도 좋은 게 아닐까!?
이번엔, 전국 각지에서 방송되고 있는 퍼스낼리티와 의외로 알려지지 않는 주목 프로그램을 소개!

 


만나러 갈 수 없는 지금, 라디오로 즐기는 “비밀스런” 귀의 만남


전세계적 규모로 만연한 신형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주며, 사람들의 생활 양식의 근간을 흔들어 놓고 말았다.
아이돌 문화의 존재 형태에도 그렇다. 콘서트, 이벤트는 속속 중지, CD 발매도 연기, 라이브하우스의 폐쇄도 더해졌다.

그녀들에게 「만나러 갈 수 있는」 자리는 닫혀버렸다.
팬과의 거리감. 그러한 곤란 속에도 유튜브, SNS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러 갈 수 있는」 형태를 모색하는 그룹이 계속 늘고 있다.

다종 다양한 현장이 열리는 가운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라디오라는 미디어다.
2010년 인터넷을 통한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radiko」 가 시작되고, 2014년엔 Area Free 서비스도 개시.

그 혜택을 받은 것일까, 현재,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아이돌 라디오 프로그램이 계속 태어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라는 말이 퍼져간 지 오래지만, 그 거리감을 신경쓰지 않고 TV와 SNS에서도 볼 수 없는 평소와 다른 퍼스낼리티의 모습을 공유할 수 있는 “비밀스런” 즐거움의 장은 매일 어딘가에서 전파를 타고 열리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AM, FM 채널 관계없이, 전국의 아이돌 라디오 프로그램 퍼스낼리티가 등장. 아이돌x라디오의 매력에 대해 말한다!

 

퍼스낼리티 01 / 노기자카46 야마자키 레나

1997년 5월 21일 생. 도쿄도 출신. B형. 164cm. 노기자카46 2기생.
「킨츠부」 (bayfm) 어시스턴트.

「노기자카46 야마자키 레나의 오시의 1코마」 (CBC라디오) 퍼스낼리티.

 

노기자카46 야마자키 레나가 라디오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것은!?

 

-「츄모리 오시마시」 (CBC라디오) 안에서,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노기자카46 야마자키 레나의 오시의 1코마」. 라디오 팬으로도 알려져 있는 야마자키 상이기에, 결정됐을 때 상당히 기뻤을 것 같은데?
야마자키/ 네, 라디오를 좋아하는 제게 있어서는, 정말 기쁜 일이었어요. 「자키오시(노기자카46 야마자키 레나의 오시의 1코마)」에서는, 제가 생각한 기획을 프로그램 스태프와 논의하며 진행하고 있어서, 회를 거듭해 갈수록 제 영역이 더욱 넓어져 가는 게 너무 즐거워요.

-그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야지, 라는 비전이 있다면?
야마자키/ 「심야 라디오처럼 가자!」고 생각해 왔어요. 방송시간이 22시 50분이어서, 그 시간대를 의식한 토크를 축으로 하면서, 가끔 코너도 넣어 가자고. 다만 처음엔 메일 코너 기획도 많이 생각했었지만, 그닥 딱 맞는게 없어서. 요즘 시작한 「어서와요! 노기자카의 숲」이 레귤러화 되기까지는, 정말 프리 토크의 연장선 같은 형태로 코너를 진행해 왔어요.

-프리 토크가 많으면, 네타 찾기도 어렵진 않은지?
야마자키/ 매일 생활하면서, 생각한 것들이나 말하고 싶은 것들이 떠오르게 되면 노트에 바로 적어 문장으로 만들고 있어서, 그렇게 곤란한 경우는 없었어요. 제가 「모여라 동물의 숲」에 대해 깊게 이야기한 회차는 노트 한 페이지가 가득 찰 만큼 적었어서(웃음). 반대로, 메모가 세 줄 밖에 없는 「아빠와의 드라이브 추억담」 같은 때는, 생각난 기억을 그대로 말해버리는 날도 있어요. 프리 토크라기 보단, 언젠가 말해야지 하고 생각한 말의 발신원으로서, 라디오가 더해졌다는 것에 가까운 느낌이 드네요.

-그렇군요! 야마자키 상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관여하는 거네요.
야마자키/ 정말로, 감사한 일이죠! 많은 분들과 함께 방송을 만들어 간다는 게! 때로는, 「이걸로 괜찮을까?」 하는 불안도 있지만요. 스스로도 말하는 거지만, 이 라디오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자유롭게 하고 있어요.

-그래도 자유로운 것만으론 성립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따로 의식하고 있는 부분이라면?
야마자키/ 말하는 방식에 관해서는 완급과 템포, 10분 안에 제대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걸 의식하고 있어요. 한 때는, 아나운스 교실과 같은 곳에 다니기도 했어요. 거기서 배운 말하는 법에, 노기자카46의 야마자키 레나가 말하는 의미를 제대로 더할 수 있도록, 청취자를 향해 텐션과 캐릭터의 기어를 의식적으로 바꾸고 있어요. 그리고, 청취자 시선에서 생각하면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라디오」가 좋을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의식하고 있어요. 퍼스낼리티가 혼자 말하고 있을 때 새어 나오는 자연스런 웃음이 청취자에게도 전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오감적인 부분이 라디오 너머로도 전해질 거라 생각해서. 청취자 여러분이 자연스레 웃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의식하고 있어요.

-내용에 관해서인데, 버라이어티성이 풍부하네요?
야마자키/ 때로는 진지하게 장난치고 있어요(웃음). 역시나 장난칠 땐 진지하지 않으면 안되요. TV를 통해 저를 알게 된 분에겐 「자키오시」를 듣고 「어라? 이 친구, 라디오에선 이런 느낌인가!?」 하고 친근감과 함께 새로운 모습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해요! 그리고 라디오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또 시작이구만」 하고 웃어 주셨으면 해요. 그렇게 여겨진다면 제 계획대로라고 생각해요(웃음).

-라디오에서 여러 가지 것들에 도전하는 이유는?
야마자키/ 퀴즈나 역사를 좋아하는 것만 아니라, 새로운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왕 여러가지 것들에 도전할 수 있다면, 새로운 것들도 도전하고 싶고, 제가 이 프로그램을 갖게 된 찬스를 최대한 살리고 싶어요.

 

전국의 라디오 퍼스낼리티가 「자키오시」에 뜨거운 시선을 보낸다!?

 

-야마자키 상이 자유로우면서 오픈 마인드로 방송하고 있기 때문인지, 청취자들도 요즘은 마음을 열고 다양한 내용의 메일을 보내게 되었다고 하죠.
야마자키/ 확실히! 역시 라디오는 좋은 의미로 진정한 커뮤니티라서 “좁고 깊게” 되기 쉬워요. 그 “좁고 깊음”이 잘 꽂힌 게 아닐까 싶어요. 특히 「어서와요! 노기자카의 숲」이란 기획에, 여러분이 전력으로 메일을 보내오고 계세요(웃음). 정말 모든 메일이 재미있어요!

-전국의 노기자카46 팬에게 전해지면 좋겠네요.
야마자키/ 이 기획이 좀 더 흥하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 기사를 읽어주신 전국의 여러분, 부디, radiko에서 들어주세요! 고3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radiko에 많은 신세를 지고, 전국의 라디오를 들으며, 그 즐거움을 아는 제가 추천합니다.

-지금은 각 현의 라디오 프로그램과 도내의 방송국 사이에 벽이 없어지고 있으니까요. 그건 「자키오시」도 예외는 아니죠.
야마자키/ 「자키오시」가 시작하고부터, 「묻지도 않고 말하는 칸다 하쿠잔」 (TBS라디오)과는 프로그램 안에서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는, 정말 영광스런 일이 있었죠. 지역의 거리의 벽을 넘는 시대가 되었기에 가능한 연결. 이 연결을 소중히 하고 싶고, 더 넓혀가고 싶어요.

-「IMAREAL」 (FM홋카이도)의 퍼스낼리티 모리모토 유우 상에게 자키오시 앞으로 메일이 오고, 「아사보라케」 (닛폰방송)의 베테랑 퍼스낼리티 우에나야기 마사히코 상은 방송을 통해 생일을 축하해 주기도 하고, 「자키오시」는 그야말로 아이치 현에서 전국으로! 라는 양상을 띠게 되었네요.
야마자키/ 아니,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산인방송의 「모리타니 카나의 말하지 않으면!」에 대한 것도 방송에서 말했더니, 제 이야기를 다뤄주기도 하시는,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모리타니 아나운서와, 제가 좋아하는 「나가오카x스크럼블」 (CBC라디오)의 퍼스낼리티 나가오카 아유미 상과 라디오라는 장을 통해 알게 된 건 정말 크네요. 라디오를 통해 이어지게 돼서, 정말 이 일을 하게 돼서 행복하구나 하고 느꼈던 순간이었어요. 저는, 라디오라는 공통언어가 있다면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는 자신이 웬지 있어요(웃음).

-야마자키 상, 그리고 「자키오시」가 가진 힘이, 그 연을 불러들인 거겠죠.
야마자키/ 왜일까요? 정말 신기한 일이에요.

-한 순간에 컬러가 확 바뀌는 게 「자키오시」의 큰 매력이고, 거기에 라디오의 사람들이 끌리는 게 아닐까요.
야마자키/ 천착해 버리면 끝이라고 생각해요. 「그래그래, 늘 듣던거네」 하고 질려버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까분 다음 주엔 엄청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온도차를 엄청 생각해요. 그 덕분인지 반 년이 흐른 지금도 좋은 의미로 전혀 안정적이지 않아요(웃음). 즐겁다고 생각한 것을 감각적으로 전해 가는 게 정답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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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 프로그램: TOKYO SPEAKEASY

TOKYO FM(도쿄 FM 80.0MHz) 매주 월~목 25:00~26:00

「나레이션의 쿠니무라 준 상 외엔, 매회 성격이 다른 게스트 두 분이 생방송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신기한 프로그램이에요. 출연자가 바뀔 때마다 프로그램의 형태가 바뀌는 게 재미있어요. 게다가 학자 분이나 연예인, 아이돌, 배우 등 다양한 분들이 여기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가만히 나누는 게 참을 수 없을 만큼 좋아요. 저는, 잘 모르는 세상을 알 수 있는 순간이 행복이라서, 이 프로그램의 지적 호기심을 간지럽히는 느낌이 정말 자극적이었어요. 지금, 가장 출연하고픈 프로그램(웃음)! 게다가 나중에 알았지만, 이 프로그램의 기획이 아키모토 야스시 선생님이었어요.」 (야마자키)


# 노기자카46 야마자키 레나의 「오시의 1코마」

CBC라디오 (나고야 FM 93.7MHz / AM 1053kHz) 매주 목요일 22:50~23:00 경

* 「츄모리 목요일 오시마시」 (22:00~24:30 OA) 내에서 방송

노기자카46의 「레나치」, 「자키상」 야마자키 레나가, 10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오시”, 청취자들의 “오시”를 소개. 통칭 「자키오시」. 노기자카46 멤버가 「동물의 숲」의 세계에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면, 어떤 무인도 생활을 보낼지 상상하는 「어서와요! 노기자카의 숲」은, 지금 메일 모집중!!